이태성이 오지은 모녀의 계략을 알게 됐다.

사비나와 신난숙(정영주)은 진남희 대신 최준기(이태성)를 대표이사에 올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진남희는 건재를 알리려고 모임을 가졌지만 사비나가 슬쩍 등을 떠밀어 크게 넘어졌다.

진남희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는 상황에서 동주는 “잠깐만요! 이건 우연이 아녜요.”라며 CCTV영상을 들고 왔다. “사비나와 신난숙이 리허설까지 해가면서 짜맞춘 함정입니다!”라며 동주가 보여준 영상에는 사비나 모녀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오해라고 변명하는 사비나에게 최준기는 “대표 자리가 그렇게 탐났어? 그래서 엄마한테 이따위로 쇼를 한 거야!”라며 격분했다. “내가 경고했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상관없지만 날 한번만 더 속이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해!”라며 최준기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랑 끝장내기 위해서라도...내가 다 버린다!”라며 최준기는 진남희 앞에 무릎꿇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진작 이랬어야 했는데.”라며 눈물 흘리는 최준기에게 사비나는 이렇게 가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허사였다.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 인생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10월 26일 6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후속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11월 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다. 윤여정, 박세완, 광동연, 오지호, 예지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