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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부마항쟁 40주년 특집 다큐드라마 '1979', 10.26 사태의 전말 재구성!

기사입력2019-10-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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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부마항쟁 40주년 특집 다큐드라마 ‘1979’ 2부 ‘그는 왜 쏘았나?’ 편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사망한 10.26 사태의 전말을 재구성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재규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사 2기 동기이자 동향으로 신임을 받았다. 1968년 보안사령관, 71년 3군단장, 74년 건설부 장관, 76년 중앙정보부장 등 정권을 보위하는 핵심 보직을 수행한 그가 왜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한 것일까?

대통령에게 부마시위를 보고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갔던 김재규는 유신 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격렬한 저항을 목격한다. 같은 날 저녁 박정희에게 “부산 시위는 시민들이 합세한 흡사 민란과 같고 곧 5대 도시로 확산될 것”이라며 온건하게 대처하자고 건의하지만 묵살 당한다.

반면 ‘각하를 지키는 것이 국가를 지키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방에 써놨다는 차지철 경호실장은 “캄보디아에선 300만을 학살했다고 하는데, 시위대 100~200만 정도 쓸어버리겠다”며 무자비한 진압과 강경한 대응을 주장했다. 국민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집권 연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박정희와 차지철의 태도에 김재규는 거사를 결심한다.


한편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소장은 10월 26일 밤 보안사 위병을 통해 대통령 차량이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됐고, 밤 10시 경 누구보다 빠르게 박정희의 사망 사실을 인지한다. 그는 부마항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승화 계엄사령관에게 10·26 사건을 수사할 ‘합동수사본부’ 안을 재가 받았고, 27일 아침 합동수사단장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다큐드라마 ‘1979’에서는 드라마 ‘제4공화국’과 ‘제5공화국’에서 박정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박정희 전문 배우’ 이창환이 다시 한 번 60대의 박정희를 연기한다. 여러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 박동빈은 유신 정권 종말의 방아쇠를 당긴 김재규 역에 도전한다. 혼신의 주스 연기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주스 아저씨’라 친근하게 불렸던 그가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또한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심수봉 역을 맡아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다. 떠오르는 트로트 샛별 요요미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을 열창한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유신 독재를 무너뜨린 최초의 시민항쟁,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부마항쟁과 18년 군사 정권에 종말을 가져온 10·26 사건 등 격동하던 80년대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점이었던 1979년을 명품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으로 생생하게 만나본다.

‘MBC 스페셜’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iMBC 차혜미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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