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지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 이재상 역할을 맡았던 정지훈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극중 정지훈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는 악질 변호사 '이재상' 역을 맡았다. 이재상은 한 순간의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 180도 달라진 인생 속에 개과천선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모든 촬영을 끝낸 정지훈은 "장장 한 5개월 가량 '웰컴2라이프'라는 작품을 촬영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다. 좋은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함께 해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웰컴2라이프'를 촬영하면서 가장 아끼는 장면에 대해 묻자 정지훈은 여러가지 장면들을 꼽았다. 그는 "명장면도 정말 많이 있지만, 1부(1,2회)에 나오는 법정 장면을 정말 고생하면서 찍었다. 2부(3,4회)에서 이재상이라는 캐릭터가 처음으로 평행세계로 들어가는 장면, 14부(27,28회)에 윤필우(신재하)에게 병원에서 '선우야 엄마보러 왔니?' 장면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서는 1부의 법정신을 꼽았다. 정지훈은 "(법정신이) 대사의 분량도 많았고, 전문적인 용어를 써야 했고 컷 수가 굉장히 많았다. 똑같은 장면, 똑같은 대사를 몇 번씩이고 다시 찍어야 했기 때문에 에너지가 필요했다. 힘들었지만 보람됐던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케미가 잘 맞았던 배우를 묻자, 정지훈은 "모든 배우들이 다 호흡이 좋았고 팀워크가 좋았던 것 같다"며 "아역배우 보나(이수아)도 너무 잘해줬다. 당연히 호흡도 잘 맞았고, 아역인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열심히 해줬다. 잘해야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때로는 조금 혼을 낼 때도 있고 때로는 사랑을 주면서 아껴줄 때도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보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지난 몇 개월간, 약 두달 여간 '웰컴2라이프'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이재상 이라는 역을 맡아서, 선과 악의 이재상을 보여드리려고 애를 썼는데 (반응이) 어떨지 참 궁금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들도 제2의 새로운 인생이 열리길 바라면서 '웰컴2라이프'는 이만 물러가겠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지난 24일(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iMBC연예 차혜미 | 영상 김동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