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문화사색' 일제강점기 日 엘리트 교육기관 '제국대학' 조선인 졸업생은 누구?

기사입력2019-09-19 16:25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MBC 문화사색 ‘책으로 걷다:산책’ 코너에선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최고의 엘리트 교육기관 ‘제국대학’의 조선인 졸업생의 행적을 추적한 신간을 소개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9세기 일본의 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는 근대국가에 봉사할 최고 수준의 소수 정예를 양성하기 위해 독일을 답사해서 ‘제국대학’을 건립한다. 최근 9개 제국대학 중 도쿄와 교토 제국대학을 중심으로 이곳에서 수학한 조선인 유학생의 면면을 파헤친 책이 나왔다. 바로 ‘제국대학의 조센징’. 일제강점기 당시 문학을 연구해온 국문학자 정종현 교수가 10년 동안 공을 들인 역작이다. 그는 일본 제국대학의 조선인 졸업생 약 천 명을 전수조사해서 일본에서의 행적과 대한민국 건국에 끼친 영향, 그리고 현재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계까지 미친 파급력을 집중 조사했다. 제국대학 조선인들은 모두 친일파인가? 정종현 교수가 전하는 대한민국 엘리트의 기원 ‘제국대학의 조센징’에서 확인해보자.

여성배역으로 새롭게 돌아온 성장극 ‘오펀스‘

‘아트스페이스’ 코너에선 1983년 LA에서 막 올린 후, 숱한 상을 휩쓴 세계적인 연극 ‘오펀스’를 소개한다. 극의 내용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 '트릿'과 '필립' 형제가 어느 날 시카고 갱스터 '해롤드'와 우연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두 소년이 겪게 되는 성장 드라마다. 알 파치노 등 남성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극이 두 번째 한국 무대에서 대변신을 했다. 여성 배우들이 세 명 남자 역할을 맡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도입된 것.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세 인물이 어떻게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연극 ‘오펀스’. 여배우들이 연기한 색깔 다른 ‘오펀스’를 만나보자.

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숙성시키는 아날로그 사진 작가 김승구



최근 제11회 KT&G SKOPE에서 ‘밤섬’ 사진으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승구 작가. 가난하고 외로웠던 고교시절부터 필름카메라를 들고 주변 사물을 기록하며 사진가의 꿈을 키워온 그는 2011년 대형 아날로그 카메라로 ‘밤섬’에 직접 들어가 사계절을 촬영하며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해왔다. 관의 허가를 얻어 어렵사리 작업한 ‘밤섬’ 외에도 그는 아무렇지 않게 현대인의 일상의 풍경으로 스며든 인공 자연물을 담은 ‘진경산수’ 연작, 그리고 현대 도시인들의 억지스런 여가생활을 담은 ‘리버사이드’, ‘베러 데이즈’ 연작으로 주목받아왔다. 하루 종일 현장을 지키다 한 컷을 건져내는 촬영 방식과 인화까지 아날로그 작업을 고집하는 그는 최근 시카고에서 전시를 갖는 등 해외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긴 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숙성시키는 사진. ‘아트스토리’ 코너에서 김승구 작가의 프레임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iMBC 차혜미 | 사진제공=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