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연예인 마약 사건을 본격적으로 파고 들었다.
7월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극본 민지은/연출 노도철)에서 은솔(정유미)은 성폭행 사건에서 비롯된 마약 사건의 수사를 맡았다.
갈부장(이도국)과 노차장(안석환)은 톱스타 강준석의 성폭행 사건을 덮고 도지한(오만석)을 밀어내기 위해 은솔의 사건까지 방해했다. “동부 지검 안에 믿을 사람 없다”라는 도지한의 귀띔을 새겨들은 은솔은 피해자 체내에서 물뽕이 검출된 사실을 갈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피의자 집 수색영장까지 받아야 하지만 동부지검에서 발급 받기 어려울 거라고 판단한 은솔은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 한편, 도지한이 맡은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 타살 사건이란 게 밝혀지자 입장이 난처해진 갈부장과 노차장은 은솔이 수사 상황을 보고하자 깜짝 놀랐다.
갈부장이 “영장을 왜 대검에서 받아!”라며 기겁하자 영장을 발부해준 송검사는 “제가 강준석 팬이어서 궁금하더라고요. 은프로가 급하다길래.”라고 답했다. “징계위원회 길어지시는 거 같아서 대검 통해서 영장 신청했습니다.”라는 은솔의 말에 갈부장과 노차장은 “증거도 없이!”라며 펄쩍 뛰었다.
“국과수에서 물뽕 성분 검출했습니다.”라는 은솔의 보고에 갈부장과 노차장은 사색이 됐다. 은솔은 그 길로 성폭행과 마약 혐의까지 더해진 강준석의 집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풀이 죽어서 돌아온 은솔은 어항의 물고기가 집에서 나올 때 죽어있던 걸 떠올리고 다시 강준석의 집으로 향했다. 이미 어항은 깨끗이 치워져있었지만 강동식(박준규)과 강동 경찰서 경찰들은 굴하지 않고 변기를 뒤져 물고기 한 마리를 찾아냈다. 은솔은 증거물로 가져온 물고기를 샐리(강승현)에게 조사해달라고 부탁했다.
과연 샐리는 물고기에서 마약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마약 검사를 피하려는 강준석의 행태에 분개하면서 어항이 수상하다는 걸 알아낸 은솔의 명민함을 칭찬했다.
‘검법남녀 시즌2’는 까칠 법의학자와 열혈신참검사, 베테랑 검사의 리얼한 공조를 다룬 드라마로, 시즌2에서는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국과수와 동부지검이 모이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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