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121회에서 심청이(이소연), 여지나(조안), 방덕희(금보라) 등 용왕리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교도소에서 풀려난 여지나는 심학규(안내상) 집에 찾아가 금의환향한 심청이를 위해 마을 잔치를 연 모습을 몰래 지켜봤다. 이어 여지나는 집 앞에 정열매(김도혜)의 선물로 인형을 놓고 도망치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여지나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본 백시준(김형민)은 “네 진심 잘 알았다. 평안해라”라며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
여지나의 죽음에 충격받은 방덕희는 치매에 걸려 자신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 서필두(박정학)는 자신을 면회 온 마풍도(재희)와 마영인(오미연)에게 여전히 분노를 드러냈다. 마풍도가 “끝까지 반성이 없네요”라고 하자, 마영인은 “저러다 죽는 것도 저놈이 받을 벌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결혼한 마풍도와 심청이가 함께 바닷가를 걸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방덕희 치매 짠하네”, “여지나 결국 죽음으로 갚는구나”, “서필두 끝까지 악독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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