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간 ‘주말 극장’, ‘주말의 심리 재판’, ‘드라마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했던 주호민과 이말년이 이번 ‘침착한 주말’ 14회에서는 특별한 ‘이별 파티’를 선보인다. 두 MC는 슬픈 기색을 드러내는 순간 녹화장에서 퇴장 당하는 콘셉트의 파티를 준비해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마지막 회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만큼 ‘이별’, ‘헤어짐’에 관한 다양한 멍소리가 준비된 가운데, 먼저 두 MC는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게 말이 되나요?’라는 멍소리를 꺼내 든다. 이말년은 “보통 이 말은 헤어짐의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기 귀찮아서 하는 말”이라는 해석을 내놓았고 이에 주호민은 “사랑해서 그래, 사랑해서! 됐지?”라는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인 것. 연기를 감상한 이말년이 “만약 누군가 작가님에게 ‘사랑하니까 헤어지자’라고 했다면 어떨 거 같은지?”를 묻자 주호민은 갑자기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 깊은 고민에 빠져들다 ‘침착한 주말’의 대배우답게 너무 심각하게 고민한 나머지 슬픈 표정을 짓고 말아 녹화 시작 후 처음으로 스튜디오에서 1분간 퇴장 당해 이말년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다음으로 만나볼 멍소리는 ‘인연이면 다시 만난다는 말을 믿으세요?’라는 물음이다. 주호민은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은 인연이지만 그 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명답을 내놓았고 이에 두 MC는 헤어진 연인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메신저 프로필 만들기에 돌입한다. 도중 이말년은 연인과 이별한 상황에 자신을 대입해 슬픈 기색을 내비치면서 녹화장에서 잠시 퇴장당한 것. 주호민이 ‘천하대세는 분구필합이요 합구필분이라’는 삼국지 관우의 명언을 이용한 프로필을 선보인 반면, 고초(?)를 겪은 이말년은 상대방이 화나서 돌아오게 하는 반전 프로필을 공개했는데 과연 이말년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연애학 박사는커녕 학사도 못 딴 주X말의 ‘헤어짐’에 관한 멍소리 대토론은 오늘(30일) 밤 8시 45분 MBC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 마지막 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한지원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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