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16회에서 청학동 출신 훈장 김봉곤이 장남 김경민과 의견 충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봉곤은 밤늦게 하교한 고3 수험생 김경민에게 “공부만 하느라 머리 아프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책상에 앉은 김경민은 공부 대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게임 채널도 개설해 조금씩 활동도 한다는 것.
김봉곤은 게임에 빠져 공부가 뒷전인 아들을 걱정스러워했다. 김봉곤이 랩에 관심도 있는 아들에게 가사를 보여 달라고 하자, 김경민은 단번에 거절했다. 이에 김봉곤은 “너 혼자 만족인 거야?”라고 물었다. 김경민은 “제가 좋아서 하는 거죠”라며 대답했다.
이후 김경민은 “누나랑 동생들은 하고 싶은 거 하는데, 저는 게임이라고 못하게 하시니 서운하죠”라며 자신의 꿈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버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봉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충고하고 걱정해주는 거죠”라며 구체적인 미래를 계획하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방송 말미, 김봉곤은 “제가 자식이 없었다면 인생이 무미건조하고, 삶에 보람이 없었을 것 같아요. 자식을 키우다 보면 희로애락이 다 있거든요”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김자한-김경민 훌쩍 컸네”, “장남이라 부담감이 컸을 듯”, “애틋한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6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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