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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YG, 강남클럽과 경찰 커넥션 집중 취재··· 양현석 “성접대 의혹 사실무근”

기사입력2019-05-2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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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월)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49회에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관해 단독 취재한 내용이 공개됐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YG의 대표 가수 승리.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 3천만 원을 결제한 카드는 YG의 법인카드였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YG엔터테인먼트가 연루된 성접대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은 끊이지 않았지만, 경찰은 YG에 대한 수사는 전혀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 등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의 세계적인 인기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의아하게도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강남의 유명한 유흥업소 마담인 정 모 씨가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YG 양현석 씨가 DJ 활동을 했던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스트레이트가 확보한 것. 즉, 해외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의혹을 취재한 것이다.



이날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들 가운데 2명은 수조 원 대의 국고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거부 조 로우와 밥이라 불리는 태국의 재력가. 이 가운데 태국인 밥이라는 재력가는 그로부터 4년 뒤인 작년 12월 15일,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에도 등장한다. 태국인 밥과의 클럽 버닝썬에서의 술자리에서 기억을 잃은 뒤 호텔로 끌려가 밥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바로 그 것. 버닝썬의 이 술자리에는 당시 YG의 자회사인 연예기획사 YGX의 김 모 이사, 그리고 승리의 최측근인 마약 공급책 오 모 씨가 동석했다.

YG 양현석 대표는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한 지 1주일 뒤, 취재진에게 전화를 걸어와, 2014년 7월, 해외 재력가들과의 모임은 자신이 접대하는 자리가 아닌 초대받은 자리였으며, 모임에 여성들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여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 모 마담도 아는 사이이지만, 이들과의 모임이 이후 성접대로 이어졌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YG 수사 제대로 하면 엄청 나오겠네! 성역 없는 수사 기대한다”, “생각보다 더 더러워서 놀랐다”, “제2의 버닝썬이 또 생겨서 범죄의 소굴이 되고 있네”, “손들고 하늘 가린다고 가려지나?”, “승리가 왜 구속 안 되는지 이제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오는 6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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