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13회에서 배우 오미연이 임신 7개월 만에 딸을 조산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오미연은 임신 중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온몸을 크게 다친 사고였지만, 아이를 지키기 위해 수술을 하진 않았다는 것.
오미연은 “임신 중이니 특별한 약을 쓸 수 없었고, 전신마취하고 수술하려면 아이를 지워야만 했죠. 여러 가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는데 제가 마취와 중절 수술을 다 거부했어요. 그래서 자연적으로 낫느라 회복 시간이 오래 걸렸죠”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는 달수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세상에 나오고 말았다. 오미연은 “사고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딸을 7개월 만에 조산했어요. 태아는 외적인 압력을 못 이기기 때문에 태아의 실핏줄이 터질 수 있대요. 딸이 뇌수종이 와서 머리가 커지는 병에 걸렸었죠”라고 전했다. 이후 오미연은 “‘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에요”라며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항상 건강 챙기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끝까지 아이를 지킨 모성애에 찬사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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