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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권태은 음악감독 "원더걸스의 '텔 미' 댄스 몰래 춰봤다"

기사입력2019-04-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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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28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아이돌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작곡가 겸 수석 프로듀서로서 그룹 god, 신화, 원더걸스, 비 앨범에 참여했다. 또한 음악 프로그램 ‘K팝스타’, ‘슈퍼스타 K’, ‘판타스틱 듀오’, ‘보이스 코리아’,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권 감독은 “핑클 등 아이돌 1세대와 일을 하다가 박진영 씨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박진영 씨는 자유분방하고 크리에이티브 한 스타일, 방시혁 씨는 학구적인 스타일이다. 워커홀릭인 두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고 JYP엔터테인먼트 시절 당시를 떠올렸다.

권 감독은 “작곡한 곡 중에 처음으로 1위를 한 곳은 god의 ‘보통날’”이라며, “god 6집을 만들던 중 한 트랙이 비어 있어서 갖고 있던 멜로디를 활용해서 썼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타이틀곡으로까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감독은 원더걸스 ‘Tell Me’ 발표 당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Tell Me’ 발표 후 3주 정도 반응이 없자 박진영 씨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안무 교정을 했다. 그 이후로 귀신같이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저도 화장실에서 ‘Tell Me’ 댄스를 몰래 춰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돌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만난 정승환을 꼽으며 “감성을 표현하는 게 정말 뛰어나다. 혼자 노래부르는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슬퍼서 ‘아저씨를 울리네’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점심에 듣기 좋은 노래를 만드는 ‘런치송 프로젝트’로 제 감서의 노래를 계속 만들어내고 싶고, 시청자들이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박한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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