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이나리' 급변하는 시대 속 정체중인 시母와의 관계 "며느리는 괴로워~"

기사입력2019-04-19 10:35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화제와 공감 속에 방송되고 있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어제(18일) 방송은 시어머니의 방문으로 몸도 마음도 분주해진 박지윤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새벽부터 일하고 온 지윤은 시어머니 방문에 대비해 집안 정리를 시작했다. 빠르게 정리를 마친 지윤은 곧이어 음식 준비에 나서지만 시어머니가 약속 시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면서 당황한다. 지윤은 허겁지겁 요리를 이어가고, 식사를 기다리며 손주 아민이와 놀아주던 시어머니는 갑자기 육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인다. 시어머니의 눈물에 당황한 지윤은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해질 것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시어머니의 속마음 표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34년간 고된 시집살이로 속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해 졌다는 시어머니. 지금도 속마음을 그 때 그 때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 참고 참다 나중에서야 폭발하고 만다는 것. 이에 남편 현호는 서운함이 있으면 바로 말해달라고 말했고,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시어머니가 시대가 변한 걸 알고 적응해야 본인의 마음도, 가족 간의 관계도 편해진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이어 시부모님 방문을 앞둔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가 대청소에 나선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호는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며 남편, 시누이와 함께 집안 정리에 나선다.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미호네 집에 도착한 시부모님! 시어머니는 예상대로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집안을 둘러보기 시작하지만 일단은 잘 정리된 집에 만족을 표한다. 이어 저녁 식사를 앞두고 집밥을 선호하는 시부모님과 외식을 하고 싶은 미호 부부의 의견이 대립하지만 시누이의 의견에 따라 외식을 하기로 한다. 그렇게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가족들. 식사 자리에서 시누이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직과 동시에 독립을 생각 중인 시누이에게 시어머니는 미호네와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본가에서 지내면 되지 않냐”며 시어머니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 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시부모님의 이삿짐 정리를 돕게 된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의 이야기가 담겼다. 시부모님의 이사 다음 날, 아영‧정태 부부는 시댁을 방문했다. 이불장 정리부터 나선 아영은 시어머니의 옷들도 정리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잘 안 입는 옷은 기본, 20년 넘은 낡은 옷까지 등장하자 아영은 거침없이 봉지에 옷들을 담는다. 버리려는 아영과 지키려는 시어머니 사람의 치열한 실랑이는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아영은 케케묵은 이불들을 전부 빨래방에 가져가 세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그런 아영을 향한 시어머니의 불편한 기색!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신경전은 다음 주에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 박한별 | 화면캡처=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