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김승모 CP, "사업적 리스크 있지만 꼭 만들어져야하는 드라마"

기사입력2019-04-09 15:55

9일(화) 5월 방송을 앞둔 MBC '이몽'의 감독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모 CP와 윤상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이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승모 CP는 '이몽'의 기획 이유에 대해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00주년을 기념해서 이런 드라마 하나 없으면 너무 그분들께 죄송할 것 같았다. 자금적으로나 사업적으로는 리스크가 있지만 꼭 만들어져야하는 드라마라고 생각을 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을 그릴 예정이다.

이어 김승모 CP는 "당연히 상업적인 목표도 있고 재미있게 만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고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 시대를 살다가신 많은 분들을 가슴으로 기억하게 되기를 바란다. 굳이 안 해도 되고 남이 시키는 것도 아닌데 옳은 일을 위해서 많은 걸 희생하셨던 삶들을 액션의 통쾌함과 함께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이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MBC '이몽'은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4일(토) 밤 9시 5분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