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이 이유리와 엄지원의 정체를 알아냈다.
21일(목)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박승우)’ 31~32회에서 김보미(이유리)와 이봄(엄지원)이 주기적 보디 체인지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형석(이종혁)은 김보미 행세를 하는 이봄에게 “안 속아요. 두 사람이 한 달에 한 번 바뀌는 거 모를 줄 알아요?”라고 말했다. 이봄이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놀라자, 이형석은 “김보미에 대해선 모든 걸 아니까”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또한, 이형석은 김보미의 촬영장을 찾아가 키스신 촬영을 중단시켰다. 김보미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형석의 멱살을 잡으며 “어떻게 알았어!”라고 윽박지르자, 이형석은 “김보미니까 알아보지”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김보미는 재채기를 하며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방광규(김광규)는 바뀐 김보미를 보며 “설마 두 사람 또?”라며 경악했다.
이후 김보미와 이봄은 함께 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김보미가 “나 촬영장에서 들켰잖아”라고 하자, 이봄은 “괜찮아. 한 달에 한 번씩 서로의 인생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둘이 “어떤 모습이든 우리는 하나니까!”라고 한 후, 꽃을 보며 “봄이 왔나 봐”라며 환히 웃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그동안 너무 재밌었어요. 모두 감사해요”, “다음 주부터 못 본다니 너무 아쉬워요”, “시즌2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봄이 오나 봄’은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김태우, 안우연 등이 출연하는 ‘더 뱅커’가 오는 27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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