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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시댁 식구들의 기습 방문에 '당황'…이경택 "미리 말해줬으면"

기사입력2019-03-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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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시부모, 시이모, 친정부모의 방문에 대처하는 며느리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등장한 고미호‧이경택 부부. 시부모의 기습방문으로 시작한 대청소가 끝나고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한 가족들. 하지만 식사 도중 열려져 있는 부엌 찬장을 보며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다시 시작됐다. 이어 경택은 연락 없이 찾아오는 부모에게 “엄마도 손님이니 오기 전에 미리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시어머니는 “아들 집에 오는데 왜 손님이냐”는 말로 서운함을 표출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난처한 미호는 “미리 연락을 주면 청소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라 같이 놀 수 있다”는 말로 다급하게 시어머니를 달랬다.

이어서, 시이모들과 함께 찾아온 시어머니를 맞아 바쁜 하루를 보낸 아영네 이야기가 방송됐다. 남편 정태는 고생하는 아영 옆에서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태가 잦은 실수를 해 아영에게 혼나자 시어머니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후, 모든 음식 준비가 끝나고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을 본 시어머니는 뿌듯해했다. 그러나 시작된 식사 자리에서 둘째 시이모는 “아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두 딸이 있는 자리에서 아들을 바라는 말을 하는 것은 교육상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양가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초보 엄마 이현승의 이야기가 담겼다. 온종일 계속되는 복덩이(태명) 육아로 지친 현승에게 시어머니는 몸조리를 잘해야 한다며 걱정해고, 현승은 아이를 돌보느라 몸조리가 힘들다고 말한다. 이에 시아버지는 “다 그렇게 산다. 아이가 재롱부리기 시작하면 예뻐서 하나 더 낳는다”며 둘째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다. 이에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시아버지가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한 부분에서 여자들은 고충을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향하는 진정한 가족 이야기를 전하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 박한별 | 화면캡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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