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이정재 "변화에 대한 욕구가 많았고, 그래서 선택한 새로운 도전이다"

기사입력2019-02-13 17:24

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바하'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신흥 종교 ‘사슴동산’을 쫓는 ‘박목사’ 역의 이정재는 "시나리오 보기 전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냥 목사인건가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나니 굉장히 마음에 상처도 많고 신에게 질문도 많이 하는 목사라는 생각이 들더라. 신에게 반항할 때도 있고 순응할 때도 있는 위태로운 목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이야기 하며 "제가 제일 고민하고 주안점을 둔 것은 영화 내에서 박목사와 주변인들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긴장을 줘야 할지에 대한 수위조절이었다. 그 해답은 감독님과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나갈 수 있었다."라며 연기할 때 어려웠던 부분을 이야기 했다.

이정재는 "이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많다. 해보지 않은 장르나 캐릭터 위주로 시나리오를 보게되었고, 당시에 본 시나리오 중에서 '사바하'가 가장 재미있었다. 이런 장르는 해보지 못한거 같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이야기 하며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관객분들도 새롭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에서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낸 배우 이재인에 대해 이정재는 "저와 이재인은 만나는 씬이 거의 없었다.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하는지 볼 수 없었는데 영화로 접해보니까 감독님과 호흡을 잘 맞춘 것 같아서 놀라왔다. 영화가 처음이라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신인배우인데도 불구하고 표현해야 할 것들을 잘 해내서 매우 놀랬다. 첫 영화 축하한다."라며 삼촌미소를 지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