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PD는 ‘아육대’ MVP를 묻는 질문에 녹화 현장을 찾은 팬들을 꼽으며 “질서 정연함과 페어플레이를 관중석에서부터 보여주니까 서로 즐기는 현장 분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 온 팬 분들이 힘드신 게 마음에 걸렸다. 이번에 진행상 군더더기를 많이 없애고 방송 안 나갈 것 같은 것은 줄이도록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서 준비했는데 현장에 계신 팬 분들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임 PD는 또한 ‘아육대’를 촬영하며 우려됐던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아육대에선) 경기장 객석을 한 줄 빼서 (출연자들을) 등받이 있는 의자에 앉게 했다”고 짚었다.
이어 “‘아육대’가 가장 많이 질타 받은 게 부상 부분”이라며 “부상이 많았던 육상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했고 (승부차기) 골키퍼 보호대도 착용케 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약 준비와 응급구조사 대기, 경기장 내 난방 상태, 대기실 등도 늘 신경 쓰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임 PD가 ‘아육대’ 연출에서 가장 신경 쓴 점은 출연한 아이돌들의 ‘원샷’과 현장감이었다. 임 PD는 “아티스트 얼굴이 전광판에 뜰 때 관객 분들 환호성이 (현장에서) 정말 소름끼치게 울린다. 현장에 있는 분들은 거기에 엄청난 쾌감을 느끼는데, 시청자 분들도 느꼈으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특성상) 잘 안 되면 다시 간다든가 할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한 번에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앞서 ‘아이돌 라디오’는 ‘아육대’와 세 번의 컬래버레이션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임 PD는 “룽디의 매력을 많이 봤다. 다른 버라이어티에서 난감한 상황에 빠뜨려놓으면 어떻게 할까 (보고 싶다)”고 DJ 비투비 정일훈의 매력을 칭찬했다.
끝으로 임 PD는 아이돌의 의미에 관해 “PD가 될 수 있게 해준 꿈의 존재”라고 밝혔다.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밤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된다. 중계된 내용은 당일 밤 12시 5분~1시(주말 및 공휴일 밤 12시~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박한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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