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이설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했다.
1월 29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에서 우태석(신하균)은 은선재(이설)가 양부모 살해사건의 진범이란 걸 알고 추적했다.
자신을 쫓아온 우태석에게 은선재는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라면서 “생각보다 더 나쁜 형사네. 내가 부모 죽인 괴물일지 몰라도 그런 괴물 만든 게 당신인데 날 잡을 자격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비난했다. 우태석이 “널 못잡으면 더 이상 형사 못해.”라고 하자 은선재는 “나 놔주고 당신도 계속 형사 하면 되지.”라며 비웃었다.
우태석은 “네가 원한게 이거야? 널 놔주고 아무런 희망 없이 사는거”라고 말했다. 은선재가 “그럼 용서해줄지 누가 알아요?”라고 하자 우태석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란 걸 아니까. 네가 나 때문에 겪은 모든 일들, 네 말처럼 잊을 수도 없고 없던 걸로 할 수도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은선재가 “나 놔주면, 당신 용서해줄게요. 당신을 절대 잊을 순 없겠지만 모른척 가줄게.”라고 했지만 우태석은 그녀를 잡았다. 결국 은선재는 우태석을 다리 아래로 밀어버리고, 떨어지는 그를 보며 “안 돼! 또 나 혼자 남으라구?!”라며 함께 뛰어내렸다.
1년 후, 우태석은 광역수사대로 복귀하고, 행방을 찾지 못했던 은선재 역시 살아있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나쁜형사’는 이날 최종회를 방영했다. 김강우, 주지훈 주연의 후속작 '아이템'은 2월 11일 첫방송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