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은 이날 공백 기간 동안의 짠내 나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크나큰 정인성은 “1년 반이라는 시간을 쉬었으니까 그 1년 반을 지우자고 했다. 저희는 이제 1년 반 년차다. 저희끼리 그렇게 정했다”고 말했다. 크나큰 박서함은 “그 시간 동안 정말 단단해졌다"며 "무슨 시련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아이돌이 됐다”고 덧붙였다.
어려움을 딛고 활동을 재개한 크나큰은 주변의 다양한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크나큰 오희준은 “매니저 형이 깨워주면 옛날에는 짜증도 났지만 요즘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며 “일이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 건지, 소중한 건지 지금 더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크나큰은 활동에 함께해주는 팬클럽 팅커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앨범 ‘LONELY NIGHT’부터 새로 팀에 합류한 크나큰 이동원은 “손편지를 정말 많이 보내주신다”며 “씻고 자기 전에 오늘 받은 편지를 읽어보는데 그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크나큰은 이날 ‘아이돌 라디오’에 평균 키 185cm의 장신을 자랑하며 모델처럼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메들리 댄스, 노래방 라이브 등 아낌없이 열정을 뽐냈다. 엑소 ‘으르렁’과 ‘전야’, 2PM ‘우리집’ 커버 무대를 비롯해 크나큰 기존 활동곡인 ‘U’, ‘해, 달, 별’, ‘Stay’, ‘비’ 등 총 7곡의 메들리 댄스 무대를 소화했다.
보컬들의 음색자랑도 이어졌다. 크나큰 오희준은 ‘힐링이 필요해’, 정인성은 ‘1994년 어느 늦은 밤’으로 감미로운 가창력을 자랑했다.
박서함은 향후 크나큰의 활동 계획에 관해 “2월에 미국,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고 못한 활동을 몰아서 다 할 예정”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밤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된다. 중계된 내용은 당일 밤 12시 5분~1시(주말 밤 12시~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박한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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