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을 찾았다.
22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2탄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옛날 집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찬호는 예전 동네를 둘러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시절, 집으로 돌아가는 언덕길에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 그는 “학생들이 밤새우면서 공부한다는데, 난 운동을 그렇게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밤늦게 자다 말고 일어났는데 어머니가 빨래하는 모습을 봤어요. 내 유니폼을 빠는데, 흙이 묻은 무릎 쪽만 계속 문지르고 계신 거예요. 어머니한테 세탁기를 사주기 위해 꼭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죠”라고 말했다.
또한, 박찬호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쯤에 부모님이 이 집을 지으셨어요. 그때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서 같이 살았죠”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IMF 때 박찬호 선수가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줬지”,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박찬호 선수 정말 멋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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