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까지 간다'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고 영화 '터널'을 통해 712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공고히한 김성훈 감독은 "조선을 배경으로 권력에서 밀려난 세자가 인간의 탐욕과 지독한 배고픔 이 만들어 낸 괴물들 사이의 싸움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완성한 작품이다."라고 '킹덤'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터널'을 촬영할 때 배두나가 틈틈히 드라마를 해보면 어떠냐는 부추김이 있었다. 그리고 '터널'을 개봉할 때쯤 김은희 작가와 여의도에서 만났는데 캔 맥주를 사주면서 제안을 하더라. 너무 값싸게 넘어간 것 같다. 캔맥주에 유혹되서 시작하긴 했지만 새로움에 반해서 선택한 것도 있다. 늘 2시간 짜리 분량의 이야기를 만들던 저에게 6부작은 처음이었고 장르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으며 창작자에게 큰 자유를 준다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를 만난다는 것도 특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김은희 작가 덕분에 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성훈 감독은 시즌 1이 공개 되기도 전에 시즌 2의 제작이 확정된 배경에 대해 "'킹덤'은 가장 동양적인 이야기인데 서구의 좀비 장르가 융합되어 있다. 이게 낯설면서도 익숙하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예상된다."라며 나름의 추측을 풀어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1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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