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파 출신의 대학병원 교환교수이자 홍장미의 첫사랑인 유명환을 연기한 박성웅은 "감독과 PD가 부산영화제까지 내려와서 시나리오를 주고 미팅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쎈 역할을 많이 할때라 왜 이런 역할을 주나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와이낫?' 이라는 도전 정신이 들더라. 감독의 순수한 열정에 도움을 주고도 싶었다."라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했다. 이어 "유호정이 캐스팅 된걸 알고 쾌재를 불렀다. 제대로 집중할 수 있겠다 싶더라. 영화에서 피가 안 나오는 멜로는 처음이라 촬영장 오면서 설렜다."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아역 배우인 이원근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박성웅은 "저희는 싱크율이 100%인게 키가 똑같다. 제가 먼저 촬영을 하든, 이원근이 먼저하든 연기 톤이 다르면 저만 욕 먹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어릴때 잘생긴 사람이 커서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냐며... 이원근은 순둥이 같고 유약한 인물이어서 그런 점에 노력했다. 유약한 연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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