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저희가 전하려고했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하며 "프로그램 제목은 여기 계신분들이 모두 떠올리듯 김연자 선생님의 곡에서 따왔다. '나이는 숫자 마음은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라는 노래의 가사가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부모라는 타이틀과 60~70이라는 숫자를 떼고 부모님 가슴에 남아 있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엄마 아빠가 아닌 한사람의 열정을 이해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민정 PD는 프로그램의 포멧에 대해 "'미우새'의 역버전 맞다"라고 답하며 "'미우새'가 어머님의 시선에서 싱글 자녀를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면 우리 프로그램은 자식의 입장에서 싱글 부모를 지켜보는 것이다. '미우새'의 팬으로써 저는 어머님들의 예상하지 못했단 입담과 애티튜드가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런 점을 적극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프로그램의 제작 방향을 이야기 했다. 또 "부모님의 청춘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혼자 계신 부모님들이 낯선 환경에서 여행을 떠나시고 그걸 자식들이 바라본다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이야기 했다.
이민정 PD는 출연자들의 섭외 기준에 대해서 "저희 프로그램에서 부모님은 홀어머님 홀아버지셔야 했다. 이별이건 사별이건 혼자인 분들을 1순위로 했고 자녀들은 2순위였다. 엄마와 딸,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 아빠와 아들의 입장에서 각각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른거 같더라. 그래서 출연진들도 다양하게 조합을 잡아 왔다."라고 설명했다.
메인 MC로는 강호동이 낙점되었는데 이민정 PD는 "자식의 입장, 부모의 입장에서 모두 이야기 할 수 있는 진행자를 찾았고, 강호동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강호동과 미팅하면서 들었던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어른이라는 건 결국 없는거 같다. 대부분 보모나 어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모르고 사는게 아닌가. 무덤에 들어갈때쯤 속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냐"는 말을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강호동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라며 강호동을 섭외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싱글의 황혼들이 모여 청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싱글 황혼의 청춘 찾기 - 아모르파티'는 9일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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