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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 임진순 감독 "김새론에게 여고생의 말투를 검수받았다"

기사입력2018-10-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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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동네사람들'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과 임진순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임진순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인사를 하며 "제가 여고생 캐릭터를 잘 알지 못해서 현장에서 김새론에 의존해서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갔다. 요즘 여고생들이 쓰는 말투 같은 것도 김새론에게 검수받다시피 했다. 이 영화가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릴러이지만 친구들 사이의 우정도 가져가고 싶었다. 제 부족함으로 우정을 다룬 부분이 많이 느껴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임진순 감독은 "우리 영화가 스릴러라는 장르로 구분되지만 드라마적 요소도 강하다. 더 나은 어른이 되는 것을 고민하자는 의미에서 결말 부분에서 통쾌한 응징보다는 감정을 안은채 마무리 짓는 것을 택했다."라고 영화의 특징을 설명했다.

마동석 배우와 기획단계부터 함께 했다고 이야기 하며 임진순 감독은 "마동석의 장점을 우리 영화에 녹아 내려고 생각하고 캐스팅했다. 완전히 새로운 마동석의 모습 보다는 영화 스토리 내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모습을 많이 고민했다. 마동석이 애드립도 많이 했지만 단순히 재미를 위한 애드립이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해 주는 내용의 애드립을 많이 해줬고 초반에 그런 부분을 잘 살렸다. 후반부 병원 복도에서 선거 결과를 보는 표정은 평소 저 표정만큼은 꼭 우리 영화에서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표정이었다"라고 이야기 하며 마동석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른 배우도 마찬가지로 저희 영화가 구구절절 설명한다기 보다 배우들의 표정으로 대신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표정을 잘 소화해 주는 것이 우리 영화의 관건이었다. 배우들이 다들 표정을 훌륭히 표현해 줘서 감독으로 좋았던 순간이었다."라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호평했다.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동네사람들'은 11월 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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