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제작 단계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마동석은 이날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의 전체 제작단계에 참여한건 아니다. 요 근래 나온 영화들이 대부분 저와 무명생활을 함께 보낸 감독님들과 기획했던 작품이다. 영화들이 기획한다고 해서 다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고, 아무리 기획이 좋아도 그걸 오케이 하고 제작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영화를 찍을 수 없기에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쳐 나온 영화이기에 관련된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저도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 이 영화는 초반에 기획단계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었고 나중에 배우로서 완성된 시나리오를 받아보는 과정을 거쳤다."라며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 했다.
쉬지 않고 일하고, 연속해서 작품이 나오면서 자신의 이미지가 소비된다 생각하지 않냐는 질문에 마동석은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이미지 소비라는 말은 10년 전부터 들었다. '부당거래'를 할 때 부터 형사 역할은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고, 그 이후에도 형사를 6번이나 더 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영화가 좀 재미없고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상업적으로 부진했을 떄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부산행'이나 '범죄도시'때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더라. 저는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를 원하는 감독님과 제작자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피로감이 있더라도 감독이 원하면 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색다른 캐릭터나 작품을 하지 않냐고 물으시는데, 저게 주로 이런 영화들이 들어온다. "라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했다. 이어 "제가 공격, 수비, 투수, 포수를 모두 잘 하는 배우가 아니라서 개인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제가 잘 할수 있는 부분을 연마하고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조금씩 더 좋은 배우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봐주시면 좋겠다. 액션 배우로의 제 길을 닦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마동석은 "스릴러 장르는 취향을 탄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취향을 이겨내는 영화도 있지만, 우리 영화에는 스릴러의 재미와 드라마도 섞인 재미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동네사람들'은 11월 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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