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규 감독은 "힘들고 지친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는 영화이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하며 "어느 나라보다 휴대폰과 미디어 기기가 삶에 익숙한 나라가 우리나라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휴대폰이 삶의 일부분 같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 휴대폰으로 인해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하는 웃음 속에서 본인의 삶을 반추하고,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만들었다"라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영화 속에는 출연 배우 외에도 다양한 목소리 출연들이 있었으며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여 극에 재미를 주었는데 이재규 감독은 "여러 인물들이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온다. 잘 알거나 신뢰할 수 있거나 재미를 줄 수 있는 분을 섭외하려 했다. 저의 인맥에 기대서 부탁하고 캐스팅했다."라며 목소리 캐스팅 기준을 밝혔다.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영화 속에 등장하는 휴대폰 게임을 반대하는 의견을 냈으나 이재규 감독은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서진이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이 들면 자신의 휴대폰을 공개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에 대해 이재규 감독은 "이서진 정도 되는 사람의 휴대폰이 공개되면 반향이 되겠지만 제 휴대폰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하지만 500만이 넘는다면 저도 제 휴대폰을 낱낱이 공개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저녁 식사 도중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이른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대한민국 최고 배우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폐인을 양성한 이재규 감독의 영화로 누구에게나 생활에 밀착된 '핸드폰'과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0월 3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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