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는 브랜드가 200개가 넘을 만큼 맛도 다르고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분명 같은 물처럼 생겼는데 ‘먹는 샘물’, ‘혼합 음료’로 식품 유형이 구분되기도 한다. 환경교육학과 신호상 교수는 “먹는 샘물은 천연 미네랄 성분의 변화가 없도록 살균 처리를 하고, 혼합 음료는 원수에 각종 미네랄 등 각종 첨가물을 넣어서 판매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물이 가장 맛있을까? 생수에 들어있는 각종 미네랄의 함량이 높을수록 부드럽고 특유의 비릿한 맛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과 김세현 전문의는 “21가지 미네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9,509mg이다. 생수에는 이보다 훨씬 못 미치는 적은 미네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생수를 마시는 것만으로는 각종 미네랄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화학과 최정훈 교수는 “산성, 염기성을 따지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 안에는 강한 산성의 위액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산수로 반죽한 팬케이크 맛을 비교해 봤는데, 일반 생수로 반죽한 팬케이크보다 부드러운 맛이 났다. 호텔제과제빵학과 신길만 교수는 “과자를 부드럽고 부피가 커지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기공을 잘 만드는 것이다. 탄산수의 탄산가스가 기포를 만들어 식감을 부드럽게 한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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