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무한도전’ 여름방학 특집에서 노홍철의 ‘똘끼’가 제대로 발휘됐던 보트 디자인이 ‘타임머신TV’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10년 전인 2008년 7월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일부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해적 콘셉트로 변신한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보트를 타고 보물을 숨긴 '문어'에 도착하기까지 벌이는 레이스를 보여준다.




멤버들은 각자 파트너와 함께 나름의 개성이 돋보이는 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비주얼 면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마네킨의 상반신을 뱃머리에 붙여 만든 노홍철의 ‘소녀 1호’였다. 다른 멤버들은 “왠지 이 배는 생긴 게 무섭다”고 평하며 “똘배 아니냐? 돌아이가 만든 배니까”라 놀렸지만 노홍철은 배의 이름을 ‘소녀 1호’라고 고집했다. ‘소녀’는 노홍철이 당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자신의 소녀팬들에게 바친다며 만든 곡명이기도 했다.
이후 생수병 23개를 붙여 만든 배와 대형 고무대야로 만들어진 배, ‘소녀 1호’의 피튀기는(?) 레이스가 이어졌다. ‘소녀 1호’는 기우뚱거리면서도 ‘불안한 1위’를 지켜, 남다른 비주얼에 걸맞은 성능까지 입증했다.
iMBC연예 이예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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