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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촬영은 엄청 했는데 얼굴이 가려져서인지 별로 안 나온것 같다"

기사입력2018-07-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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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용산CGV에서는 영화 '인랑'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와 김지운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영화에서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이자 최정예 특기대원인 임중경을 연기한 강동원은 "영화 보고 얼떨떨하다."라며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영화 속에서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캐릭터 였는데 "이렇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연기자로는 답답하기도 하고 욕심이 날 때가 있다. 그런 걸 많이 내려놓고 극을 끌고 나가기 위해 묵묵히 연기했다. 액션도 제가 할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다."라며 연기 소감을 밝히며 "촬영은 엄청 많이 한것 같은데 제가 별로 나온것 같지 않은 것 같다. 다 강화복에 숨겨져 있으니까 내가 잘 안보이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지운 감독은 "촬영은 엄청 했는데 다 편집 되었다는 말 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라고 옆에서 너스레를 떨었다.

강동원은 액션씬 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장면이 정우성과의 강화복 액션이었다고 밝히며 "너무 춥기도 했고 무겁기도 했지만 강화복을 입은 상태에서 움직이기 불편해서 액션하기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동원은 "이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감독님이 제작비에 대해 먼저 밝히셨으니 이야기 하겠다. 강화복이 너무 무거워서 제작하시는 분께 '원래 이렇게 무겁냐? 이런 걸 입고 어떻게 연기 하냐? 헐리웃 배우들이 진짜 이런 걸 입고 연기하냐?'라고 물어봤다. 그랬떠니 아주 진지하게 돈을 더 썼으면 더 가볍게 할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 우리는 미국처럼 돈이 많지 않으니까 몸으로 떼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화복으로 인해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대역 쓰는 장면은 최소화 하고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는 강동원은 "사실 강화복을 입었을때 제가 해야 할까요라고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너무 당연하게 네가 해야지라고 하시더라."라고 이유를 밝히며 "지금까지 액션이 들어간 영화를 찍으면서 대역을 많이 쓰지는 않았던 편인데 그나마 대역을 제일 많이 썼던 영화다."라고 이야기 했다.

강동원의 이런 답변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강동원에게 감동한 부분이 많다. 마스크를 쓰면 얼굴이 안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안에서 얼굴 연기를 하고 있더라. 어떤 자세는 어떤 표정을 해야지만 나온다고 하더라. 얼굴을 숨기고 있는데도 액션의 자태가 수려하고 아름답게 나오더라. 스턴트맨이 아주 위험한 건 했지만 가급적 강동원에게 부탁했던 게 그런 태가 나오는 사람이어서였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뛸때, 멈춰 서 있을때, 걸을 때 다 진짜 강동원이 하는게 스턴트맨과 하는 것과 다르더라."라며 강동원에 대한 칭찬을 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7월 25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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