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을 준비하며 홀로서기를 결심한 소피. 그녀는 엄마의 영원한 친구 타냐와 로지, 그리고 사랑스러운 세 아빠들 샘, 해리, 빌에게 리오픈 파티 초대장을 보낸다. 한편 소피는 파티 준비 중 엄마의 숨겨진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들여다보게 되고, 뜻밖의 손님까지 방문하는데… 과연 한여름의 파티는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게요!”
▶ 비포스크리닝
'맘마 미아!'는 2008년 개봉 당시 전 세계 흥행의 파란을 일으킨 세기의 뮤지컬 영화로 등극했으며, 현재까지도 뮤지컬 영화를 대표하는 스테디 셀러 무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전 세계 누적 수익 약 6억 980만 불, 한화 약 6,802억 원에 이르는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맘마 미아!'는 대한민국에서 457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킹스맨: 골든 서클'(2017)에 이어 역대 9월 개봉 외화 흥행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맘마미아!2'는 전편에 출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도미닉 쿠퍼, 줄리 월터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등 오리지널 캐스팅 전원이 참여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릴리 제임스, 제레미 어바인, 휴 스키너, 조쉬 딜란, 알렉사 데이비스, 제시카 키나 윈 등 매력 넘치는 새로운 캐스팅 외에도 신스틸러로 세기의 할리우드 스타 셰어 및 명배우 앤디 가르시아까지 합류해 사상 초유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 애프터스크리닝
'맘마미아'를 봤던 관객들에는 더 없는 선물이 될 '맘마미아!2'였다. 엔딩에서 전 출연진들이 함께 꾸민 'Super Trouper'무대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생각이 나 돌아오는 내내 음악을 흥얼거리게 한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였다.
전편의 추억과 감성은 그대로이고 거기에 샘, 해리, 빌 그리고 도나의 젊은 시절이 가미되어 젊은 배역과 1편의 배역이 어떻게 싱크되는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디테일한 표정, 말투, 헤어스타일까지 젊은 배역들은 전편 배우들의 특징을 세심하게 차용했고 그랬기에 교차 편집된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과 희망을 보여준다. 또한 전편에서의 모습보다 조금 더 나이가 든 배우들의 현재 모습도 관객들에게 '같이 늙어간다'는 작은 위로감을 주기도 한다.
전편에서는 과연 소피의 아빠가 누구일까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번편에서는 아빠들의 젊은 모습은 어땠는지를 지켜보는 재미, 그리고 이들이 언제 등장할까를 기다리는 재미가 더 해졌다.
'맘마 미아!2'는 가족, 우정, 여성의 자존감에 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가운데 웃음과 감동의 여정이 계속 된다. 시간이 흐르고 장소가 바뀌어도 변치않는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적 의미는 여전했다. 영화 전편에 세기의 팝스타 ABBA의 명곡의 향연이 이어지는데,ABBA와 함께 70~80년대를 보냈던 사람들에게는 노래 한곡 한곡마다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영국과 크로아티아를 번갈아가며 찍은 이 영화는 그림같은 풍광으로 시각적인 만족감도 전해준다. 마치 지중해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 속 배경은 젊은 도나의 회상장면에서 보여지는 레트로 스타일의 패션, 헤어스타일과 어우러져 남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풍광 속, 신나는 ABBA의 명곡 ‘Mamma Mia!’, ‘Dancing Queen’, ‘Waterloo’ 뿐 아니라, 숨겨진 명곡들이 이번 작품에 대거 등장해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맘마미아!2'는 8월 8일 국내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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