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성인 여성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탈코르셋’ 바람과는 반대로 중고등학교 여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화장에 열광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주인공인 메이크업 방송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상황. ‘아침발전소’ 제작진은 실제 아이들의 화장 실태와 생각을 듣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실제 생각보다 아이들 사이에서 화장은 흔한 일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한 여학생은 화장품의 명칭을 정확하게 언급하며 실제 사용감과 그립감 등을 자연스럽게 품평하고 실제 파우치 속 화장품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제 파우치보다 몇 배 화장품이 더 많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박슬기 역시 “아파트에서도 진한 화장을 한 초등학생들을 자주 만난다”며 경험담을 나눴다.
하지만, 10대의 경우 성인보다 피부 두께가 얇아 성인용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 시 피부트러블은 물론, 화장품의 화학성분으로 인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화장) 안 한 얼굴이 살짝 창피해서 안 하면 이제 못 돌아다닌다(고등학생)” “옆에 친구가 하니 나도 그냥 따라한다(중학생)” 등의 답변을 보이며 화장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라니 생각보다 어린 아이들이 화장을 하는 구나’ ‘초등생이 뷰러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 보고 깜놀’ ‘화장으로 예뻐지기보다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할 듯’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MBC '아침발전소'는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노홍철과 허일후, 임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 된다.
iMBC연예 김재연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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