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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당신은 나의 금메달' 내레이션 맡은 김정근·이지애 부부..."승리커플의 사랑에 큰 감동"

기사입력2018-05-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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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2018 '휴먼다큐 사랑'의 마지막 이야기 '당신은 나의 금메달'편의 내레이션을 아나운서 김정근·방송인 이지애 부부가 맡았다.



'당신은 나의 금메달'은 4살 때 사고로 오른팔, 오른 다리를 잃은 박항승 씨와 그의 아내 권주리 씨의 평창 동계 패럴림픽 메달을 향한 유쾌한 도전기로, 각자의 이름을 따 '승리커플'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장애와 편견을 넘어선 사랑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승리커플 못지 않는 사랑스런 모습으로 아이와 함께 내레이션 녹음 현장을 찾은 김정근·이지애 부부는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촬영 당시부터 두 사람을 내레이션으로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소식에 "정말 감사드린다. '휴먼다큐 사랑'의 내레이션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항승 씨와 주리 씨의 입장에서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담담한 목소리로 승리커플의 감정을 100% 소화하며 내레이션을 끝마쳤다.


김정근은 "두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사랑'이 긍정과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내레이션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지애도 "주리 씨의 사랑의 방식이 대단히 존경스러웠다.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측은한 시선이 많은데 승리커플을 보고 오히려 부러움을 느꼈다"며 "항승 씨 또한 주리 씨가 원하는 것을 모두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사랑의 힘이란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내레이션 녹음 도중 눈물을 보인 김정근은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서로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은 이지애 또한 승리커플에게 2세가 생긴다면 꼭 연락을 달라며, 선물을 주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지애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이 과연 사랑이 맞는지 의심하는 분들, 또는 내가 받고 있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늘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오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승리커플의 사랑을 통해 나의 사랑을 한번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메달 사냥꾼이 된 사랑꾼 부부의 유쾌한 러브스토리 '휴먼다큐 사랑 - 당신은 나의 금메달'은 오는 21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예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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