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화)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스무 살의 유혹 로맨스를 이끌었던 주연 배우 우도환-박수영-김민재-문가영은 종영 소감을 통해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먼저 방송 내내 '권치명'으로 불리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우도환은 피 분장을 한 채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금 좀 많이 그렇죠?"라고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선 우도환은 "오늘 마지막 촬영을 하고, 스태프들이랑 다같이 저희 아지트에서 파티를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위대한 유혹자'를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벅찬 인사를 보내왔다. 이어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위대한 유혹자'는 끝이 나지만,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테니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위대한 유혹자'에서 스무 살 철벽녀 은태희를 연기한 박수영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또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착한 태희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다. 많은 스태프 분들과 같이 이렇게 한 작품을 만들어나갔다는 것도 저한테는 뜻깊은 일이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또 "저 박수영의 23살에서 반 년을 바친 작품이다. 시간 나실 때, 생각나실 때, 한 번 더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위대한 유혹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민재는 "또래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연기를 했다. 친구처럼 편하게 해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 세주가 성장하는 것처럼 김민재라는 사람도 많이 성장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극중 캐릭터인 세주의 변화와 함께 연기 폭을 넓혀나갔던 김민재는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유혹의 설계자로서 매 회 매혹적인 비주얼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던 문가영은 모든 촬영이 끝났음에도 '위대한 유혹자'의 마지막 촬영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가영은 "사실 촬영은 어제 끝났는데 응원하러 새벽에 잠깐 들렀다."고 언급하며, "지금까지 '위대한 유혹자'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발랄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는 MBC UHD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 땜에!'가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국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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