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 ‘올리브’같이 키 크고 아름다운 부인 만난 사연 공개
자신보다 1살 연상 뽀빠이의 여자 친구 ‘올리브’와 똑 닮은 아내 윤혜영 씨와 고향 누나의 집에서 마주친 것을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이상용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과감히 외판원을 그만두고 무작정 MBC 방송국 앞으로 빗자루 20개를 사가지고 갔다. 이때 이상용의 나이는 서른 살.
천신만고 끝에 1973년 ‘유쾌한 청백전’의 출연 기회를 얻게 된 이상용은 이마로 벽돌을 내리치는 장기를 선보이다가 머리가 찢어져 피까지 흘리게 되고 그런 노력 끝에 1989년부터 8년간 MBC ‘우정의 무대’ 사회를 맡아, 국군장병들의 맏형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 심장병 돕기 성금 횡령 기사, 그리고 심장병 수술을 받은 가족들이 말하는 당시 사건의 진실을 말한다!
1970년대 중반 이상용은 전세 650만 원 집에 살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집값 3배에 달하는 1800만원을 들여 심장병 어린이의 생명을 살렸다고 한다.
25년 넘게 직접 발로 뛰며 성금을 모아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한 이상용. 그러나 1996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보도됐다. 바로 심장병 어린이의 성금을 이상용이 횡령했다는 것. 당시 심장병 어린이의 가족들은 말도 안 되는 보도에 놀라 방송국까지 찾아갔지만 방송국의 문턱도 못 넘었다고 한다.
당시 이상용의 도움을 받았던 심장병 어린이 가족은 생명의 은인인 그와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낼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됐다. 오랜만에 그를 만나기 위해 중국 동포인 51세 장태용 씨와 광주에 사는 59세 이상균 씨는 어느새 28세가 된 아들 둘을 데리고 서울역으로 모였다.
3개월 만에 무혐의로 불기소 처리된 공금 횡령 사건. 이상용은 아직도 불기소 확인증을 품에 지니고 있다며 제작진에게 꼬깃꼬깃 접은 불기소 확인증을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국 버스 관광 가이드부터 한국 비닐하우스 일까지...이상용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
공금 횡령 사건이 무혐의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용의 방송 재개는 쉽지 않았고 한국에서 일을 할 수 없었던 이상용은 결국 생계를 위해 단돈 42만원을 들고 다음 해 홀로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2년 동안 하루에 14시간씩 관광버스를 타며 가이드 일을 한 이상용은 가족들을 위해 돈을 모았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상용은 가족들 모르게 비닐하우스를 전전하며 모종 심는 일로 하루에 25000원을 벌었다. 10년 가까이 방송 복귀가 어려웠던 그는 체면을 내려놓고 궂은일을 하며 아버지의 무게를 감당해나갔다고 한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불기소 확인증을 들고 다닌다니... 얼마나 억울했을까”, “마음고생 진짜 심했겠다”, “뽀빠이 아저씨 늘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인기 강연자로 인생 2막을 연 이상용의 이야기는 1일(화) 저녁 8시 55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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