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과 실험, 그리고 혁신적 행보로 예능을 넘어 방송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던 ‘마리텔(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작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궁금증과 호기심, 그리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진경-이재석 PD의 신작(기획 박정규 / 연출 박진경 이재석)을 홍보하는 스토리라임은 12일 “’마리텔’ 성공의 주역이었던 박진경-이재석 PD가 힘을 합쳐 올해 상반기 MBC에서 주말 주요 시간대에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체적인 편성 시간과 프로그램 콘셉트, 그리고 프로그램 명 등은 단계별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능 명가 MBC의 젊은 두 연출자 박진경-이재석 PD는 지난 2015년 ‘마리텔’을 세상에 내놓아 방송 관계자를 비롯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콘텐츠의 소재와 제한을 뛰어넘는 1인 인터넷 방송을 지상파의 영역에 끌어들여 방송 플랫폼을 뛰어넘는 콘텐츠 예능의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힌 것.
이들의 파격적이고 실험적이며 혁신적이었던 ‘마리텔’은 골수 팬들을 양성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5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ABU) TV예능부문 최우수상, 2015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부문 국무총리 표창, 제 28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제 43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진경-이재석 PD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 두 사람은 국내 최대 게임 업체인 넥슨의 게임을 원작으로 선택했고, 현재 넥슨과 구체적인 협의를 마쳐 프로그램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MBC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작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송사와 게임사의 게임 원작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콘텐츠를 담는 플랫폼의 형식에 맞춰 각각의 독창적인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각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본다”고 이번 합작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MBC의 두 젊은 PD가 게임을 원작으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첫 사례일 뿐 아니라, 국내 게임기업인 넥슨과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사람의 새로운 도전과 용기, 그리고 신작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마리텔’ 제작진 박진경-이재석 PD가 만드는 신작은 2018년 상반기 MBC 주말 주요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으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콘셉트 및 프로그램 명 등은 추후 단계별로 공개될 예정이다.
iMBC연예 이예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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