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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열일하는 중견 배우들 덕분에 본다

기사입력2018-01-1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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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의 차동탁(조정석) 형사의 추리가 번번히 어긋나고,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지 못하고 이야기가 뱅뱅도는 와중에 조연급 연기자들의 열연이 부족한 이야기의 개연성을 채워주고 있다. 경찰서가 배경이니만큼 40대 이후의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형사와 검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투깝스>에는 눈에 띄는 조연 배우들이 많다.


극이 답보 상태일 때마다 등장해 활기가 되어주는 '대배우' 이시언이 조폭 두목인 용팔이 역할을, 최일화가 모든 악행의 끝에 있는 탁정환 검사장 역할을, 마진국 경찰서장 역할에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인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정해균이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1월 9일(화) 방송된 27-28회에서는 그동안 탁정환 검사장의 수족 역할을 하던 마진국 경찰서장이 모든 죄를 인정하고 사건 해결을 돕겠다고 나섰는데 악역이지만 악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입체적인 역할을 맡은 정해균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 외에도 같은 부서의 형사를 연기하는 오의식, 불법 야매 시술을 하는 의사 역할의 강성진, 죽은 이두식을 연기했던 이재원, 반장 역할의 이대연 등의 연기 역시 조정석을 서포트하며 지지부진한 전개 속에서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투깝스>는 월화 드라마이며 밤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김송희 |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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