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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정은 "지난 5년 동안의 뉴스 중 세월호 관련 보도는 가장 아픈 기억이다"

기사입력2017-1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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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끝나고, 새롭게 정비한 MBC의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트>의 재단장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성호, 손정은, 김수진, 박경추 임현주 앵커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박성호 앵커와 함께 평일 <뉴스데스크>를 책임질 손정은 앵커는 2006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뉴스투데이>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나왔지만,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아 5년여간 방송을 하지 못했었다. 박성호-손정은 앵커는 2012년 파업 전까지 MBC의 아침을 열었던 <뉴스투데이> 앵커를 함께 맡아 왔다가, 이번에 다시 5년만에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손정은 앵커는 “지난 5년 동안 MBC 뉴스를 잘 보지 않고 JTBC <뉴스룸>을 자주 봤다."라고 고백하며 "세월호와 관련된 보도를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유가족의 폭행, 사망보험금 등이 계속적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그런 뉴스를 보는 사람의 마음도 아픈데 그분들의 마음이 어떨까 싶었다. 그런 뉴스들이 MBC뉴스에 대한 가장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라며 5년 동안의 MBC뉴스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오랜만에 다시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하게 되는데 타사의 어떤 진행자가 신경쓰이느냐는 질문에 "동시간대 다른 뉴스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희의 뉴스, 제가 하게 될 몫에 훨씬 더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뉴스를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전임 앵커와의 차별화에 대한 질문에도 "전임앵커와 비교하지 않겠다."라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손정은 앵커는 "며칠 전 스팟 찍는다고 보도국에 처음 들어가 봤다. 평소에는 출입하기 힘든 곳이었는데 스튜디오로 가자고 안내 받을 때 참 어색했다. 스튜디오에 있는 저의 모습도 이상했다. 너무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얼른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시 <뉴스데스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재단장된 MBC <뉴스데스크>는 12월 26일 저녁 8시 부터 방송되며 평일 앵커로는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에는 김수진 앵커가 책임진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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