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후, 잠시 간판을 내리고 재단장한 <뉴스데스크>는 평일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 등과 함께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은 박성호 앵커는 1995년 입사 후 보도국에서 정치부, 기획취재부 차장, <뉴스투데이> 앵커 등을 거쳤으며, 2012년 파업 당시 해고된 후 5년 6개월 만에 복직해서 다시 <뉴스데스크>를 책임지게 됐다.
함께 평일 <뉴스데스크>를 책임질 손정은 앵커는 2006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뉴스투데이>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나왔지만,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아 5년간 방송을 하지 못했었다.
박성호-손정은 앵커는 2012년 파업 전까지 MBC의 아침을 열었던 <뉴스투데이> 앵커를 함께 맡아 왔다가, 이번에 다시 5년 만에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 진행할 김수진 앵커는, 2001년 MBC에 보도국 기자로 입사했으며, <뉴스데스크> 앵커, <뉴스24> 앵커 등을 거쳤다. 지난 2012년 <뉴스24> 앵커 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참여한 이후, 취재현장에서 배제되어 있다가 이번에 보도국으로 복귀하였다.
새롭게 단장하는 <뉴스데스크>는 ‘시민에게 응답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지향한다.
박성호 앵커는 “MBC 뉴스를 완전히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점에 앵커를 맡게 돼서 부담이 크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더 쉽게 설명하고 시청자와 함께 궁금해하고, 공감하는 진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MBC 보도국의 훌륭한 선후배들을 믿고 함께 훌륭한 뉴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은 앵커는 “겸손한 자세로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다. 스튜디오에 앉아 소식만 전하지 않고, 진심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앵커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진 앵커 역시 “6년 가까이 보도국을 떠나 있으면서 기자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 뉴스를 보며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소외된 사회적 약자, 어려운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MBC 뉴스를 만들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뉴스데스크>는 앵커 개념을 도입한 국내 최초, 최장수 뉴스 프로그램으로 1970년 10월 5일 밤 10시 30분에 첫 전파를 탔다. 이후 1976년 <뉴스의 현장>이란 이름으로 잠시 변경되었다가, 1980년 다시 <뉴스데스크>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이래 현재까지 시청자들을 만나며 MBC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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