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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로리아’의 디바 배두나, “진진처럼 터프해진다”

기사입력2010-09-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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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의 입과 행동이 터프해졌다. ‘눈알을 뽑겠다’는 등 다소 격한 말도 서슴지 않으며, 남자들과의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 세차장 아르바이트, 김밥 장사, 배달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돈벌이를 하고, 밤이면 작은 나이트클럽 무대에 올라 가수의 꿈을 키워간다.

최근 방영 중인 MBC 주말 드라마 <글로리아>의 주인공인 ‘나진진’으로 다시 태어난 배두나는 바로 저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남들이 볼 땐 밑바닥 인생이지만, 그녀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다가올 미래를 향해 돌진한다. 어려서는 부모를 여의고, 잘 나가던 가수였지만 사고로 어린 아이의 지능을 갖게 된 언니 진주(오현경 분)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실질적 가장 나진진은 우연히 올라 서게 된 변두리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자신도 몰랐던 꿈을 발견하고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캔디형 인물이다.




“요즘엔 오현경 선배의 얼굴만 봐도 마음이 짠하다”라며 인터뷰 도중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던 배두나는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할 정도로 작품 안에 살고 있었다. 죽마고우 설정의 이천희 (하동아 역)와는 급속도로 친분을 쌓았고, 초반엔 대립하다 서서히 물들게 되는 남자 서지석 (이강석 역)과는 일부러 일정 거리를 두는 등 그녀는 최대한 진진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었다.

자신이 공감하지 못하면 시청자도 그러하리라는 마음 때문에, 대본에서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으면 정지우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 의도와 의미를 물어보며 충분히 이해한 후 연기에 임한다는 배두나. 그렇기에 자기 인생을 살기에도 벅찬 진진이 강석의 삶에 개입하며 “어머니에게 잘하라”는 식의 충고를 지속적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 남자에 대한 본능적 끌림이다”이라며, 작가와의 대화에서 얻은 결론을 들려주었다.

연기에 대한 강한 책임감으로 매순간 임하는 배두나, 그녀와 함께 한 <글로리아> 진진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iMBC연예 글 김민주 | 영상 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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