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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테이지> 이윤정 감독 "단막극은 꼭 필요한 장르"

기사입력2017-11-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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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의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CJ E&M 오펜 드라마 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단막극 공모전에서 뽑힌 20개의 작품 중에서 열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방송은 2017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 편의 이주승, 김예원, 최지훈 작가, 윤성호 감독, 'B주임과 러브레터' 편의 조우진, 윤현기 감독, '문집' 편의 신은수, 정제원, 이윤정 감독과 김지일 오펜(O'PEN) 센터장이 참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윤정 감독은 "마지막 대본 심사 과정에 참여했었다."라고 밝히며 이번에 연출한 '문집'이라는 단막극의 작가에 대해 "읽은 대본들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 문집을 처음 읽었을때 빛이 나는 느낌이었다. 대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만나자고 했었고, 워낙 잘 쓰시는 분이라 제가 연출했던 <아르곤>에도 같이 참여해서 대본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라고 말하며 작가의 필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윤정 감독은 단막극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는데 "신은수, 정제원도 앞으로 큰 빛이날 두 사람이라 생각한다. 많은 오디션을 봐서 결정했는데 보석처럼 빛나던 인물들이었다. '문집'은 고등학교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여서 고흥에서 10일 정도 머물며 촬영을 했었다. 보통 배우들은 자기들의 촬영이 없는 날은 서울로 올라가는데 신은수, 정제원은 둘 다 고흥에 있으면서 현장에 놀러와서 대사도 맞춰주더라.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참 좋았다. 신은수의 연기는 경이로운 정도여서 현장에서 내가 명배우 신은수라고 불렀다. 정제원은 연기가 처음인데도 대본의 글자 하나하나, 문장들의 의미를 깊게 받아들이더라. 놀라운 흡수력을 갖고 있었다."라고 세세하게 설명하며 칭찬했다.

단만극에 대한 이윤정 감독의 소신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밝혔는데 "입봉할때 빼고 15년 만에 처음하는 단막인데 기회가 주어져서 고맙다.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배척을 많이 받았는데 시장성은 한번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시장에서 가장 힘있는 에너지는 '창의성'인데 그게 나오려면 자기다운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단막극은 그걸 이뤄가는 가장 좋은 장이라고 본다."라고 말하며 단막극이 꾸준히 있어야 한다는 의미있는 발언을 하였다.


10개의 단막극으로 이뤄진 <드라마 스테이지>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12월 2일 첫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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