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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회 앞두고 드디어 청혼

기사입력2017-11-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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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사진진(한예슬), 공지원(김지석)이 결혼을 예고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지만 헤어졌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한예슬이 연기하는 사진진은 오해하거나 속으로만 끙끙대기보다는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상대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사이다 여자 주인공. 공지원의 전처가 등장하며 두 사람의 사이에 오해가 생길 뻔 했지만 사진진은 "벨라에게 연락온 거 안다. 휴대폰을 우연히 봤다"며 바로 자신이 그녀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털어놨다.


과거의 상처를 털어내지 못하는 공지원에 비해 사진진은 훨씬 더 솔직하고 능동적인 여자 캐릭터. 덕분에 두 사람의 연애 진도 역시 빠르게 진행되었다.


한편, 한 회의 분량을 남기고 있는 <20세기 소년소녀>는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한 회만에 급하게 감정선들이 정리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크다. 한아름(류현경), 정우성(안세하) 역시 이제 막 연애를 시작했지만 금세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급전개되고 있으며, 안소니(이상우) 역시 사진진에 대한 감정이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태. 거기다 모든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가 언급되며 '비혼' 여성 3인의 결론이 결국은 결혼 외에는 없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동안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관성 없이 늘어놓고 아직 채 정리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드라마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셈.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회는 11월 28일 화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송희 |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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