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서주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돌목은 소주 앞에서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돌목이란 걸 확인한 소주가 눈물 흘리며 “뭘 훔쳤냐”라고 묻고, “윤중태(최종환)가 훔쳐간 할머니 지도가 여기 있었다”라고 답했다.

“설명은 나중에 하겠다”라며 떠나는 돌목에게 소주는 총을 겨눴다. “여기서 그만두고 새로 시작하자”라며 소주는 돌목을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동안 J를 쫓아온 최강규(김준원)는 돌목에게 총을 쏘고, 부상입은 돌목을 데리고 소주는 응급실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이 병원에 출동한 걸 보고 두 사람은 춘천으로 향했다.

돌목을 치료한 소주는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단 걸 떠올렸다. “전에도 총 맞았었냐. 그때도 이렇게 혼자 치료했냐”라며 눈물 흘리는 소주에게 돌목은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난 너에게 미안하기 싫다. 난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라며 돌목은 각오를 전했다. “법 위에 있는 사람들 처벌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한 형벌 감수할 수 있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돌목은 “옳다는 게 아니라 정의로운 선택이야. 부끄러운 건 너처럼 법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며 말했다. 소주는 “나 속이느라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그런 소주에게 돌목은 “널 놓치고 싶지 않아서”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기념관에서 지도를 손에 넣은 최태석은 홍미애(서이숙)와 윤중태에게 지도를 팔려고 했다. 최태석은 값을 비싸게 부르는 사람에게 지도를 팔려고 했지만 곧 지도가 가짜임이 드러났다.

윤중태는 지도가 자신의 금고에 있던 이유를 떠올리며 돌목과 준희가 관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윤중태는 장돌목이 J라는 사실을 최강규에게 말했고, 그는 윤화영(임주은)에게 또 이 사실을 전했다. 윤화영은 돌목과 소주가 연인 사이고, 춘천에 소주의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강규는 춘천으로 향하고, 돌목은 소주를 서울로 보내고 최강규에게 쫓기게 됐다. 돌목은 준희를 찾아가고, 윤중태가 의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돌목은 윤중태가 자신이 J라는 사실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해 그와 협상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때 윤중태는 장판수(안길강)을 납치하고는 돌목과 준희를 불러냈다.

돌목과 준희는 윤중태에게 형제라는 걸 들킬 처지에 놓였다.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