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화)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냄비받침> 8회 방송에서는 ‘이경규가 만난 리더’ 두 번째 주자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출연해 직설화법 인터뷰로 긴장 넘치는 토크를 펼쳤다.

이날 홍준표 대표와 이경규는 빨간색 넥타이를 하고 첫 만남에는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묻자 홍 대표는 “주장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즉시 답을 했다. 자신의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은 호감을 갖지만 반대하는 사람은 싫어한다는 설명이었다. 두루두루 좋아할 만한 대화법을 개발할 생각이 없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그러면 좋은데 내 성질대로 사는 게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발언에 대한 해명에서도 직설화법으로 돌직구를 선택했다. 40년 전 결혼을 앞두고 장인어른의 반대에 영감탱이라고 말했던 일화, 첫 미팅에서 퇴짜를 맞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이대 계집애들이라고 했던 이야기 등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냄비받침>에서 공식 사과를 하기도 하고, 요즘은 설거지도 가끔 하며 아내에게 '잡혀 사는 남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경규는 유승민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가제본 책을 들고 유 의원을 찾았다. 책을 꼼꼼히 살펴본 유 의원은 천 부를 찍겠다는 이경규의 말에 가격이 중요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경규는 주성치, 나훈아 등도 인터뷰하고 싶다며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으로 써도 좋을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 <냄비받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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