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개코 "자극적인 편집 때문에 출연 망설였다"

기사입력2017-06-30 14:21

30일 오전 홍대 aA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6>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익조 CP와 지코, 박재범, 도끼, 다이나믹듀오, 타이거JK, Bizzy가 참석했다.

이날 출연 소감에 대한 질문에 최자는 "회사라는 틀에 갇혀서 제한적인 일을 많이 하게 되는거 같아서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하는 것 같아 즐기고 있다."라고 답변했고 개코도 역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함께 배우는 기회가 되었고, 좋은 래퍼들이 많이 출전해줘서 좋은 작업을 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 동안 수차례 출연 섭외를 하였지만 망설였던 이유에 대해 개코는 "힙합의 문화보다는 자극적인 편집이 많아서 머뭇거렸던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매년 앨범을 발표하는 현역이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한 시즌은 앨범 작업을 못해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참석하게 된 이유는 타이거JK와 Bizzy가 참석한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렸고, 지코, 도끼, 박재범이 참여한다고 해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힙합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제작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이 더 잘 보여주고 프로듀서들이 잘 소통한다면 좋은 음악과 무대, 힙합의 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개코의 말에 최자는 "어둠이 있다면 빛이 있다. <쇼미>가 힙합에 빛을 준 부분이 있다. 전 시리즈들을 보면 자극적인 부분들도 있었지만 지금 참여하면서 보니 재미있는 경쟁, 개임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Mnet을 대표하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힙합 열풍의 주역이 되고 있따. 시즌을 거듭하며 실력파 래퍼를 발굴, 뜨거운 화제성, 음원차트 휩쓸이 등 화제가 되고 있는데 시즌1 '더블K&로꼬', 시즌2 '소울다이브', 시즌3 '바비', 시즌4 '베이식', 시즌5 '비와이'가 역대 우승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정상급 프로듀서인 '지코&딘', '타이거JK&비지', '다이나믹듀오', '박재범&도끼'가 참석해 음악적 재능은 물론이고 찰진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매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오늘 밤(30일, 금) 11시 첫 방송하는 <쇼미더머니6>는 역대 최고 프로듀서 군단의 합류와 시즌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레전드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