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영이 장도한의 실체에 접근했다.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에서 수지(이시영)은 대장의 정체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윤승로(최무성)의 협박에 못이긴 오부장(김상호)는 결국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은중(김태훈)과 순애(김선영)는 수지가 잡아 넘긴 김우성(최수형)을 신문하지만 “뭐 하나 제대로 밝혀지는 게 없다”라며 탄식했다.

장도한(김영광)은 오부장의 사직서를 들고 윤승로에게 가서 “크게 쓰이고 싶습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런 그에게 윤승로는 “넌 잔머리 굴리는 거 말곤 뭘 할 수 있지?”리며 관심을 보이고, 장도한은 “조수지 제가 잡겠습니다!”라고 큰소리쳤다.

윤승로는 “기회는 한번 뿐이야”라며 장도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장도한은 수지를 비롯한 파수꾼들을 지켜보면서 “계획대로 돌아가야 하나 아님 가로질러야 하나”라며 고민했다.

합동수사부에 합류한 장도한은 “조수지 내가 잡는다”라는 은중을 보고 비웃었다. 그러나 은중은 “너같은 놈 손에 잡히게 할 순 없어!”라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한편, 윤희(전미선)은 시완(박솔로몬)을 수지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신경 썼다. 그런 한편 윤희는 흥분하는 수지를 보고 시완이 웃는 장면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느꼈다.

그동안 장도한은 사이버수사대를 이용해 수지를 잡을 계획을 세웠다. 15년 전 성폭행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체포된 이장수가 풀려났다는 걸 안 수지는 “유죄 입증할 방법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라며 나섰다. 수지는 보미 모르게 경수에게 이 사건이 윤승로와도 관련있는지 알아보게 지시했다.



그러는 사이 경수는 경찰의 추적을 당하게 된 걸 알고 “경찰에 꼬리 잡혔어요!”라며 경고했다. 보미는 “경찰이 이장수네 집 쪽으로 가고 있어. 우리가 뭘 하려는 건지 안 거 같아!”라며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수지는 순경으로 변장했다가 현장을 탈출하고, 경수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대신 불법 해커 집단이 잡히도록 유인했다.



경수는 “함정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상황을 의심했고, 수지 역시 “생각보다 합수부에서 우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라며 경계했다. “진짜 대장이 검사인가”라며 경수는 “상황이 복잡해지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빼고”라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분명한 건 수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며 수지는 “대장이 누군지 알아야겠어!”라며 결심을 굳혔다.


대장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 경수를 몰래 쫓아간 수지는 성당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방에는 신부 대신 장도한이 있었고, “신부님이 계신 줄 모르고”라는 수지 말에 “준비가 안 됐으면 다음에 오시죠”라며 관심을 돌렸다.


나가려던 수지는 “혹시 사람들 대신 기도도 해주시나요”라며 장도한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제가 죄를 크게 지어서 직접 하기는 그렇거든요.”라며 수지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선 아프지 말고 잘 지내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엄만 죄를 지었지만 부끄러운 일은 안 했다고. 가끔 꿈에라도 나타나서 얼굴 좀 보여달라고요.”라며 슬픔을 눌러 참았다. “따님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장도한은 수지가 나간 후 눈물을 흘렸다.

수지가 나간 후 들어온 관우(신동욱)는 경수가 남긴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너 의심하는 거 같아. 앞으로 여기 오지 않는 게 좋겠어.”라고 충고했다. 장도한은 “이제 곧 끝날텐데.”라며 착잡한 표정이 됐다.


성당을 나서던 수지는 관우와 병원에서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리고 돌아갔다. 관우와 다시 마주친 수지는 “절 보고도 당황하지 않으시네요. 신고도 하지 않고.”라며 심증을 화신으로 굳혔다.

“전에도 이렇게 스쳐지나간 적 있었어요. 경찰 피할 수 있게 도와주셨잖아요.”라며 수지는 “수사상황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누구예요? 뒤에 숨은 사람.”이라고 관우에게 집요하게 캐물었다. 그러나 관우는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시네요.”라며 은근슬쩍 상황을 빠져나갔다.

그때 “큰일났어요! 이장수가 여자를 태우고 갔어요.”라는 경수의 전화를 받고 수지는 범인을 잡기 위해 성당을 나섰다. 그때 수지는 등이 꺼지지 않은 걸 발견하고 다시 고해성사실로 돌아갔다.

과연 수지는 누굴 만날까.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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