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화)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에서 최무성이 도를 넘어선 부정(父情)과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악랄한 지검장이 된 윤승로 역으로 무서운 존재감을 뽐냈다.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함부로 애틋하게>,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착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로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준 최무성은 드라마 <무정도시> 이후 4년 만에 악역을 맡아 눈빛만으로도 사람을 제압하는 '리얼 악역' 연기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윤승로는 형사에서 탈주범이 된 조수지(이시영)가 1년 만에 다시 나타나 자신에게 약점이 되는 김우성을 잡으려 하자, 오광호(김상호)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내며 "엉터리 수사로 누명이나 씌우고 일 년 넘도록 탈주범 하나 못 잡는 오부장이 이제 와서 무얼 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차갑게 쏘아붙인다.
결국 그는 직접 자신의 또 다른 비밀 수하를 통해 경찰에 잡힌 김우성을 몰래 풀어주며 수사에 혼선을 줬다. 또 기자들 앞에서 "저희 검찰은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유린하는 이 같은 범죄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조수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승로의 계획과 달리 김우성이 잡히고, 김우성이 검찰과 커넥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영상이 전국적으로 퍼지며 수지와 윤승로의 진검승부가 예고돼 앞으로의 스토리에 기대감을 높였다.
수지의 대대적인 선언으로 윤승로와의 본격적인 갈등이 예고된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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