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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탐험대] 혹시 역사가 스포일러? <역적> 모델 '홍길동'의 최후는?

기사입력2017-05-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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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불합리함과 폭력의 시대에 정면으로 맞선 사람들과, 그들의 앞에 선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속 주인공, 홍길동입니다. 우리에게 이 이름은 허균의 소설 속 가상인물로 더 익숙하게 다가오지만, 놀랍게도 그는 조선시대에 실존했던 인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연산군일기>, <중종실록>에도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도적. 종영을 앞둔 드라마 속에서도 홍길동이 백성을 버린 왕을 바꾸기로 마음먹으면서 본격적인 '역적'의 행보에 박차를 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 속 홍길동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지금부터 역사 속 실존인물, 홍길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 이 장면 속 '오늘의 지식' :: <연산군일기>에 등장한 '홍길동'의 최후는?



역사가 기록한 홍길동의 마지막은?

드라마 <역적> 속 홍길동처럼 그는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관부를 무시할만큼의 세력을 떨쳤다. 특히 <중종실록> 기록(1513년 음력 8월 29일)에 의하면 "충청도는 홍길동이 도둑질한 뒤로, 양전(조선시대의 토지측량 제도로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실시되었음)을 오래도록 하지않았으므로 조세를 거두기가 어렵다"라고 적혀있다. 더욱이 그는 당상관의 의장을 하고 관부에 드나들어, 나라에서 그를 '강상죄'로 다룬 주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반정부 체제를 이뤘던 홍길동의 시대는 결국 막을 내린다. 연산군 6년(1500) 10월 22일, "강도 홍길동을 잡았다"는 기록이 <연산군일기> 속에 기록되어있다. 또한 같은 해 12월 홍길동이 체포되기 전에 대한 상황과 심문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에 대한 의금부 조사는 1500년과 1501년, 두 해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그의 처벌과 사망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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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5월 16일 밤 10시 방송.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역적> 공식 홈페이지 | 자료참고:두산백과,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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