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29회에서는 평성군(최대철) 일당이 백성들과 함께 반정을 일으킨 가운데, 홍길현(심희섭)이 한발 빨리 그들의 생각을 읽어내며 홍길동(윤균상) 사단의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용포까지 내던지고 향주목에서 도망쳐 나온 일로 악몽에 시달리고, 정신까지 피폐해져 간 연산군(김지석). 또 한 번 향주목 토벌을 지시했지만, 길현은 불안해하는 향주목 백성들에게 “당분간은 향주목을 건들지 못할 것입니다. 그건 확실하오”라며 안심시켰다.
이어 “허나 임금이 향주목을 반역의 고을로 낙인찍은 것을 거두지 않는다면, 또다시 관군이 올지도 모른다”며 걱정했지만, 임금에게 반감을 갖고 있으며 자신들을 기억하는 백성들의 민심에 벅찬 감정을 내비쳤다.
덕분에 “내 예상이 맞다면, 그간 임금 곁에서 부역했던 권신들 중 하나가 조만간 우릴 찾아와 향주목의 일에 대해 의논하고자 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길동을 만나고 싶다던 평성군이 조선을 떠나라며 협박했지만, 길현은 “폭군과 같이 놀아난 자들은 어떻소? 백성들이 들고일어나면 그자들이 무사하겠습니까?”라며 오히려 그들의 허를 찔렀다.
민심을 알고 적의 생각을 꿰뚫는 길현의 담대한 한 방과 함께 최후의 서막을 올린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그 마지막 이야기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