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심희섭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에서 삼남매의 맏형 길현을 연기하는 배우 심희섭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극중 길현은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으로 아모개(김상중)에 이어 길동(윤균상)을 보필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사실 평소에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할 만큼 밝은 성격의 소유자인 심희섭은 "다들 지쳐있거나 힘들어있을 때 가라앉아 있으면 분위기에 도움이 안 된다. 또 워낙 다들 친해져서 현장이 편하다보니 평소보다 장난을 많이 치는 거 같다."고 언급하며 길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 경험이 많지 않기에 초반 촬영 때는 심각한 '멘붕'을 겪었다고 밝힌 심희섭은 "액션도 해야되고, 말도 타야하고 이런 것들에 적응을 잘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캐릭터에도 그렇고, 현장에도 적응해나간 것 같다."고 덧붙이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다면 심희섭이 직접 뽑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심희섭은 길동과 어리니를 각각 재회했던 장면과 세 남매가 함께 모였던 장면을 잇달아 선택하며 극중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기하면서 큰 감정의 동요가 있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끝으로 심희섭은 "사실 막바지는 맞는데 실감이 별로 안 난다. 가끔씩 별로 안 남았다고 그런 얘기 할 때는 조금 아련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끝까지 힘내서 촬영하겠다."고 종영이 가까워진 소감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께서 심희섭이라는 배우를 모르셨을 텐데, 작품과 캐릭터가 사랑 많이 받아서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은 15일(월) 밤 10시 2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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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김은별 | 영상 국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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