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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이현우, 아련미 더한 '맴찢 캐릭터의 완성'

기사입력2017-04-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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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미를 더한 맴찢 캐릭터 맞네요’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속 이현우가 본 적 없는 로맨스 남주 캐릭터를 소화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한결과 소림의 청량 로맨스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한결의 아버지 강인우(최민수)의 등장과 함께 음악에 대한 한결의 번민과 절실함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결은 인우와의 대립으로 속내를 터트렸다. 그 동안 자신이 뾰족하고 까칠하게 세상을 대할 수밖에 없던 트라우마를 드러낸 것.

한결은 인우가 인우의 곡을 빼앗아간 가수 한유석의 콘서트 세션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하고, 더불어 유현정 대표(박지영)로부터 크루드 플레이 멤버들이 진짜 연주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대리 연주 의혹이 세상에 드러났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한결을 달래기 위해 인우는 “그 녀석들이 연주를 하면 효율성이 떨어지니까. 그냥 얼굴마담으로서 스타로서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으니까. 오히려 그 편에 집중하는 게 좀 더 효율적이니까. 그게 연예계”라고 설명하며 한결이 음악업계의 비즈니스 관행을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알려주려 한다. 하지만 한결은 인우가 그 동안 음악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것이었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한결은 “아버지는 자유로운 게 아니라 자기 음악을 책임질 자신이 없는 거예요. 어머니랑 날 버린 것처럼”이라고 대든다.

한결은 인우에게 “나는 아버지랑 달라요. 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더라도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건 내 손으로 책임질 거라고요”라고 말한다. 결국 자신의 음악을 책임지기 위해 한결이 선택한 것이 최진혁과의 거래였고, 그렇게 한결은 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한결이 유시현(성주), 이윤(신제민), 지인호(장기용)를 몰아부친 이유도 자신의 음악을 책임지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현은 “우리는 쇼를 하고, 너는 음악을 하고. 그렇게 돈을 벌고”라며 이런 비즈니스가 더 이상은 싫다며 떠나 버린다. 홀로 남겨진 한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아버지라는 트라우마 속에서 완벽한 음악을 쫓으며 결국 고독해져만 가는 유일무이한 로맨스 남주 한결이 소림을 만나면서 조금씩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에 앞으로 한결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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